'한국 경고 8장' 일본도 옐로 트러블 걱정 한다!...日 매체 "이토+엔도+미나미노 경고→벤치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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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상 라인업 공개
이토, 엔도, 미나미노 벤치 예상→옐로 트러블 걱정
일본도 경고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기용을 고민하고 있다.
일본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바레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은 "이토 준야,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타쿠미는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누적 경고 2장을 받으면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 8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고가 있는 이토, 엔도, 미나미노는 선발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AFC 규정 12조 3항에 의하면 선수는 각기 다른 두 경기에서 경고 한 장씩 받을 경우 다른 규정이 없는 한 두 번째 경고를 받은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 경고 누적이 사라지는 건 4강부터다. 아시안컵 규정 52조 5항에 의하면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고 한 장만 받은 상태일 경우에는 4강에 진출하면 바로 초기화된다.
아시안컵 시작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한국처럼 슈퍼 스타는 많지 않지만 일본이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이번 시즌 쿠보 타케후사, 미토마 카오루, 엔도, 미나미노 등 핵심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별리그는 쉽게 통과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고전했다. 1차전에서 베트남에 힘겹게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이라크에 패하며 승점 3점으로 2위까지 떨어졌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했다. 일본은 이른 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일본이 주도했고 3-1로 승리했다. 이라크가 베트남을 잡으면서 일본은 조 2위가 됐다.
2위로 올라간 일본은 E조 1위 바레인을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8강 상대는 이란과 시리아의 승자다. 이란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물론 16강에서 바레인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이란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토, 엔도, 미나미노는 16강에서 경고를 받으면 8강에 진출하더라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일본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도 옐로 트러블이 문제다. 일본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한국은 손흥민, 조규성, 오현규,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김민재, 이기제 총 8명의 선수가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받았다. 한국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다. 따라서 8강까지 신중한 플레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