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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 고려 중인 中, 최강희 감독에 퇴짜 맞았다..."건강상 이유로 거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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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중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거절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한 중국.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어렵지 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차전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90분 내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밀리는 무승부를 거둔 게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고, 레바논과의 2차전 역시 최악의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승점 2점으로 A조 2위에 위치해있었으나 3차전 상대가 이미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였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16강행의 운명이 달려있는 카타르전. 예상대로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중국은 '에이스' 우레이를 벤치로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 그리고 전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카타르를 두들기며 16강 진출 의지를 불태운 중국이었다.


그러나 뒷심은 발휘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1분, 알 하이도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결과는 0-1 중국의 패배. 같은 시각에 열린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추락, 16강행에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시리아와 인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국의 탈락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 시리아가 인도를 1-0으로 제압하며 실낱같던 희망은 사라졌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리아는 승점 4점의 조 3위가 됐고, 중국은 승점 2점의 조 3위가 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2무 1패 0득점으로 굴욕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중국.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거 K리그 전북 현대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현재 중국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샨 사령탑으로 활동 중인 최강희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예측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시간과 조건 측면에서 차기 감독 후보의 기본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전현직 중국슈퍼리그 코치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 모두 국가대표팀 경험이 없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최강희 감독은 경험적인 측면에서 신임 감독의 기준에 가깝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중국 축구 협회(CFA)가 최강희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으나 퇴짜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후닷컴'은 "최강희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인해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건강이 거절 이유의 일부였을 수도 있으나, 사실 CFA가 제시한 120만 유로(약 17억 원)의 연봉은 최강희 감독이 구단에서 받는 277만 유로(약 40억 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최강희 감독이 제의를 고사한 것은 연봉과 근무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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