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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조규성 한 번 더 믿나…'가나전 멀티골+사우디전 결승포'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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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이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조규성 선발 여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16강 맞대결을 가진다.


조별리그 E조에서 1승2무를 거둬 2위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올라간 한국은 F조 1위이자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를 만났다. 사우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동안 1실점만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16강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한국과 사우디 모두 아시아 축구 강호로 평가받는 팀이고, 이번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때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했다. 한국은 이때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대회 챔피언으로 등극한 아르헨티나 상대로 승리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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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 길목에서 사우디를 만난 태극전사들은 경기를 앞두고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29일 오후에 진행된 최종 훈련에서 부상으로 빠진 문선민(전북 현대)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였다.


문선민은 지난 27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이틀 연속 실내에서 따로 개인 훈련을 받았고 사우디전 결장이 확정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비롯해 클린스만호 핵심 선수들이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 가운데 조규성이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조규성은 평소처럼 긴 머리를 뒤로 묶은 뒤 밴드를 찬 채로 훈련을 받았다.


현재 한국 축구 팬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조규성의 선발 여부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는 조규성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일부 팬들로부터 인신공격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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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조규성이 과연 사우디와의 16강전 때 선발 명단에 포함될지 관심을 모은다. 벤치엔 오현규(셀틱)가 있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엉덩이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로 나서도 될 만큼 몸 상태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조규성이 선발에서 제외될 수도 있지만 베스트 11을 잘 바꾸지 않는 클린스만 감독의 성격상 조규성이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 16강 상대인 사우디와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조규성 입장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졌다.


당시 조규성은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 때 헤더로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조규성이 2골을 터트렸지만 결과는 아쉽게 2-3 패배로 끝났다.


또 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을 이끌었는데, 상대가 바로 사우디였다.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A매치 때 조규성이 터트린 헤더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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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우디 상대로 결승포를 터트렸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조규성은 여전히 아시안컵 16강전 원톱 유력 후보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이 특히 공격수의 숙명을 알기 때문에 조규성 선발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조규성도 토너먼트 무대에서 속죄포를 터트리길 희망한다. 조규성은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이제 진짜 토너먼트다. 지면 떨어지는 경기다. 내가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일단 경기에 출전한다면 이제는 진짜 골도 넣고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만약 조규성이 아시안컵 16강에서 과거 월드컵 경기와 친선전 기억을 되살려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조별리그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


조규성은 자신의 26번째 생일 1월 25일에 열렸던 말레이시아전 때 생일 축하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그가 뒤늦은 축하포이자 속죄포를 터트리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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