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34세에도 정상급 기량…유벤투스가 ‘공짜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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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는 17일(한국시간)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유벤투스는 토니 크로스(34,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통산 449경기 28골 96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영광의 순간에는 항상 크로스가 있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4회 등을 거머쥐며 선수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크로스는 올시즌 주드 벨링엄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진 주전 경쟁 속에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 1골 7도움을 올렸다.
레알에서 탄탄한 미래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지난해 여름 레알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한 크로스는 오는 6월 또다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재계약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크로스의 재계약을 구단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음 시즌 레알 잔류를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레알은 30세 이상의 선수와의 재계약을 꺼려한다. 크로스와의 재계약에도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틈을 유벤투스가 파고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크로스가 레알과의 계약 연장에 실패할 경우 올여름 그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유벤투스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폴 포그바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사실상 방출 수순을 밟고 있는 탓에 공백을 메울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크로스의 영입이 최고의 해결책으로 거론된다. ‘라 스탐파’는 “유벤트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있다. 크로스의 경험과 역량은 유벤투스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