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여기 안 왔지...맨유 임대생, '후보 전락'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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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메브리가 세비야 임대 생활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튀니지 국적의 특급 유망주다. 182cm의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려한 발 기술과 기본기를 지닌 '테크니션' 유형이다. 온더볼 상황에서 강점이 두드러지며 킥력이 좋아서 중거리 슈팅으로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맨유 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9년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한 후, 연령별 팀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고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2022-23시즌엔 2부 리그의 버밍엄 시티로 향했고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출전해 1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엔 맨유 1군에 포함됐다. 버밍엄에서의 활약 덕분에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전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9경기에 나섰고 프리미어리그(PL)에선 데뷔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여전히 확고한 1군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결국 한니발은 자신의 출전 시간에 불만을 느꼈고 임대를 추진했다. 맨유 역시 그의 성장을 위해 임대 이적에 동의했다.
행선지 후보는 총 두 곳이었다. 본래 세비야와의 이적이 임박했지만, 에버턴이 하이재킹을 시도하며 상황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하지만 한니발은 이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드러낸 세비야행을 택했다.
그렇게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한니발. 하지만 현재까지 이는 '악수'가 됐다.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후 발렌시아전까지 총 3경기에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고, 갈수록 출전 시간은줄었다. 발렌시아전에선 후반 막바지, 1분 출전한 것이 전부다.
이에 불만을 품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한니발은 감독의 선택과 출전 시간 부족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가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