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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민재 지도해보겠다' 바이에른, 투헬 후임으로 감독 최고 매물 영입?..."리버풀은 잃을 것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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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을 위해 벌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5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이 알론소 감독과 논의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바이에른은 알론소와 여름에 토마스 투헬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리버풀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알론소는 바이에른의 우선순위이며, 초기 회담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과 투헬은 이번 여름 관계를 종료한다'라며 투헬과 올 시즌까지만 함께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다. 바이에른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레버쿠젠의 기세를 고려하면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라치오와의 16강 1차전 원정을 패하며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일부 독일 언론은 이미 투헬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커졌으며, 투헬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구단은 투헬 감독과 원래 2025년 6월 30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의 건설적인 논의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은 공개된 발표 내용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스태프들과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이 투헬의 후임으로 가장 원하는 감독은 단연 알론소다. 알론소는 올 시즌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팀들이 원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등도 그를 원한다고 알려졌었다.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코치를 시작으로 그는 2019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직을 맡아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여름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는 성적이 부진하던 레버쿠젠에 지난해 10월 부임했다. 당시 17위로 강등권에 빠졌던 레버쿠젠은 알론소의 지휘하에 완벽히 달라졌다. 알론소는 레버쿠젠을 리그 6위로 끌어올리고 시즌을 마감했고,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 돌풍으로 바이에른의 리그 12연패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다. 리그에서 24경기 무패로 바이에른을 승점 10점 격차로 따돌리며 선두 질주 중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알론소가 올 수 있다는 것에 낙관적이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리버풀이 아닌 바이에른으로 향할 수 있다고 점쳤다. 알론소는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의 유산이 어려운 숫자라고 말하며, 승리보다 잃을 것이 많을 수 있다'라고 알론소가 비교적 부담이 덜한 바이에른을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바이에른, 리버풀 이적, 레버쿠젠 잔류 등을 두고 고민 중인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 이후 클롭 감독이 떠나 알론소를 후임으로 적극 고려 중이다. 다만 클롭의 후임은 투헬의 빈자리보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알론소도 이점을 고려해 바이에른행에 긍정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안필드로 향한다면 한 가지 문제는 리버풀이 스포츠 디렉터를 찾고 있기에 알론소 선수단의 영입 등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쟁자의 규모도 훨씬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에른은 만약 알론소 영입이 틀어진다면 빠르게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한다. 당초 알론소 외에도 다른 여러 감독들도 이름을 올렸었다. 안토니오 콘테, 조세 무리뉴, 요아힘 뢰브, 한지 플릭이 이름을 올렸다.


이름이 거론된 콘테와 무리뉴는 우승 청부사로 유명한 감독들이다. 과거 여러 구단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콘테는 지난해 토트넘에서 경질당한 이후 아직까지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나폴리, AC밀란 등 이탈리아 구단들과 연결됐지만, 아직까지 진전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AS로마와 작별한 후 바르셀로나, 뉴캐슬 부임 가능성이 거론됐음에도 현재는 무직 상태로 남아있다. 무리뉴는 최근 바이에른 부임에 관심을 보이며 독일어까지 배운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 출신 감독들도 포함됐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뢰브 감독은 지난 2021년 여름 독일 대표팀을 떠난 이후 아직까지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했다.


가장 의외의 인물은 한지 플릭이다. 한지 플릭은 이미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바이에른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19~2020시즌에는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우승으로 트레블도 달성했다. 플릭은 지난 2021년 독일 대표팀에 부임했지만, 2023년 9월 일본전 대패 이후 독일 대표팀 감독 최초로 경질되어 대표팀을 떠났다. 테체는 '플릭 감독의 복귀 가능성을 바이에른 수뇌부가 조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네딘 지단도 포함됐다. 지단은 지난 2021년 여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2013년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레알 코치로 1군 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5~2016시즌 도중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지단은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라리가 우승 2회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 수페르코파 2회 우승으로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잠시 물러났던 지단은 팀이 부진하자 2018~2019시즌 다시 팀에 돌아와 반등에 성공했고, 2020~2021시즌 레알을 떠난 것을 끝으로 아직까지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그간 프랑스 대표팀, 브라질 대표팀,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이번 투헬의 경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다시 한번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임시 감독 가능성으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거론됐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맨유 소속으로 11년가량을 뛰며 통산 366경기 126골 54도움을 기록한 맨유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8년 감독으로서 맨유로 돌아왔는데, 시작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임시 감독직이었다.


임시 감독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둔 그는 곧바로 맨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각각 리그 3위와 2위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과 맨유의 여정은 2021~2022시즌 도중 막을 내렸다. 당시 솔샤르는 리그 부진이 지속되던 와중에 1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충격적인 1-4 패배를 기록하며 경질됐다. 당시 솔샤르는 레스터 시티에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를 8000만 파운드(약 1314억원)에 영입하면서 수비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고,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198억원)에 데려온 잉글랜드 신성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한 점 때문에 큰 비판을 받았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개편해야 하는 작업의 우선순위로 알론소가 이름을 올렸다. 초기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바이에른이 알론소 영입을 끝까지 잘 밀어붙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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