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호' 롯데 주전 라인업 공개 "개막전에 가깝다 봐도 된다"... 김민석 내복사근 부상→1달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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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김태형호'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정규시즌 시작을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 있다.
김태형(57)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고승민(좌익수)-빅터 레이예스(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김민성(2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우완 나균안이다.
롯데의 선발 타순은 사실상 주전 라인업이라고 봐도 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개막전에 가깝다) 그렇게 봐도 된다"며 "여기에 박승욱을 상황에 따라 김민성과 바꿔가면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구상에서 빠진 선수가 있다. 바로 2년 차 외야수 김민석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라인업에서 빠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훈련 도중 통증이 발생했고, 검진 결과 한 달 정도 재활 예정이라고 한다. 김 감독은 "지금 조금 힘들 것 같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고졸 신인으로 입단, 129경기에 나와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 16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김 감독은 캠프 막바지 인터뷰에서 "(김)민석이가 중견수를 봤는데, 몸 상태를 봐서 민석이가 중견수로 들어가고 레이예스가 좌익수로 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민석의 몸 상태가 좋지 않자 김 감독은 "(레이예스가) 첫 출발은 중견수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둘째 출산으로 인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던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29)는 전날(8일) 열린 동의과학대학교와 연습경기에 등판, 4이닝 동안 50구를 던지며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상태를 점검했다. 김 감독은 "어제 날이 추워서 많이 던지지 않았다"며 "지금 안 좋다고 해서 반즈를 안 쓸 것도 아니다"고 웃었다. 반즈 본인 역시 "그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와중에도 훈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