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오타니 적어도 올 시즌은 투수할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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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LA 다저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정식 개막전으로, MLB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다.
로버츠 감독은 18일 사전 인터뷰에서 먼저 야구 외에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에 대해 "한국 사람들과의 소통, 한국 음식, 우리가 받은 서비스들, 팬 분들의 환호, 유소년 클리닉 등 한국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오늘의 경우 고궁 투어도 했다. 모든 것이 흥미로웠다"라며 운을 뗐다.
17일 있었던 팀 코리아와 샌디에이고 간의 경기를 지켜봤냐는 물음에는 "경기를 보지 못했다. 훈련 끝나고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야시장을 갔다. 점수는 알고 있지만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18일 팀 코리아와의 맞대결 투수 운용에 대해서는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5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 불펜 투수들이 이닝을 나눠맡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시즌에서 3번 타자까지 운용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보면 바뀔 수도 있다. 지금으로서는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이 3번까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베츠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고, 오타니가 그 사이에 들어가고 기대감이 크다. 프리먼이 3번으로 그 다음이 될 것이다. 프리먼은 출루율이 높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3번타자까지만이 아니라 이후 타선도 훌륭하다"라고 답변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해서는 "흥미롭다. 여기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제구나 속도가 점점 올라온다. 그래서 야마모토가 그런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커브나 슬라이더도 섞어주고 있다. 어떤 식으로 경기 양상을 가져갈지 궁금하다. 일본 선수들의 피칭스타일은 MLB와 조금 다른 면이 있었다. 일본에서의 강점을 가져가며, MLB에 적응해야한다. 그 부분이 나 역시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다. 나나 코칭스태프가 계획을 세우고 조언을 해주는 편이다. 자신의 강점을 자 아는 야마모토지만, 상호로 이야기를 나눈다. 포수 활용 등에 대한 가이드는 주지만, 투수가 하고픈 것을 막는 것도 아니다. 결국은 (투수의 경기력은) 투수의 역량에 결정된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 내 다저스 인기에 대해 "당연히 노모 히데오가 일본 내 다저스 인기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고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입단했다. 이를 통해 일본을 다저스 블루로 물들이지 않았나 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에도 다저스 팬들이 많다. 단지 LA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차와 류현진에 대해 "선수들은 시차 적응이 된 것 같다. 샌디에이고보다는 잘 적응이 된 것 같다. 일부 선수들이 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한 뒤 류현진과 연락에 대해 묻자 "(류)현진에게 당장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알려주겠다"라며 익살스러운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