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밖에 없다’ 다저스 1선발에게 커브 배운 삼성 1차지명 에이스, 5연패 탈출 선봉장 나선다…2일 키움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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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5연패로 3월 마지막 주 일정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을 가진다.
삼성은 3월 마지막 주 1무 5패란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 삼성이다. 3월 23일과 24일, KT 위즈와 개막 시리즈를 모두 가져오며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선발이 아쉬웠다. 28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승민의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 부진을 시작으로 코너 시볼드가 29일 대구 SSG 랜더스전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데니 레예스가 30일 경기서 2.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6실점, 백정현이 31일 2.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믿을 선수는 원태인. 시즌 개막 직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2이닝 호투를 펼쳤다. 당시 원태인은 LA 다저스 1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에게 커브를 배워 화제가 되었다.
원태인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27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과연 원태인이 삼성의 5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말 시리즈에서 우승 후보 LG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대구 원정길에 오르는 키움은 김선기를 앞세운다. 김선기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실점으포 패전의 쓴맛을 봤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각 팀 토종 에이스들이 나선다. KT는 고영표, KIA는 양현종이 나선다. 고영표는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1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9실점이란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되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는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 롯데 나균안이 나선다.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서는 LG 최원태, NC 다이노스 하트가 예고되었으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는 두산 최원준, SSG 송영진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