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야구 최강자 가리는 베이스볼5 아시아컵,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개최

주먹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베이스볼5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3~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베이스볼5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야구와 소프트볼의 보급을 위해 고안한 경기로 어린 시절 즐겼던 '주먹 야구'와 비슷하다.

특별한 장비 없이 고무공 1개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2026 다카르 유스 올림픽과 제6회 태국-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베이스볼5 아시아컵은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예선 라운드는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후 결선 라운드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 중 3위 팀까지는 올해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티켓이 주어진다.

야구소프트볼협회는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위해 차명주(51)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차례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총 8명(남자 4명, 여자 4명)의 선수들은 두 차례 강화훈련으로 아시아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13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와 연달아 격돌하며 14일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