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7km' PIT 유망주 심준석 또 쓰러졌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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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거 심준석(20)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22일(한국시각) 심준석의 부상을 알렸다. 심준석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심준석은 덕수고 시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유명했다. 최고 구속 157km를 찍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의 관심을 모두 받은 심준석은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피츠버그와 손을 잡았다. 계약금을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매체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심준석이 계약금 75만 달러(약 9억 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룬 심준석은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삼진은 13개를 잡았다. 지난해 6월 11일이 데뷔전이었다. 당시 심준석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8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4경기 등판을 끝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그럼에도 미국에서는 심준석에 대한 기대가 크다. MLB.com은 지난 3월 구단별 유망주 랭킹을 발표했는데, 심준석은 지난해 14위에서 4계단 떨어진 18위에 랭크됐다.
매체는 심준석의 구종에 대해 직구 60점, 커브 55점, 슬라이더 45점, 체인지업 45점, 제구력 45점, 종합 45점(이상 80점 만점)으로 평가하면서 "심준석은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루키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짧은 기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대형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심준석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6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인만큼 결코 가볍지 않은 부상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부터 불안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