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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신입니까' 호날두, 사우디 프로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3월 3G 4골→올 시즌 4번째 'PO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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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 3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 최고 득점자 호날두는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돼 이번 시즌 네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그는 지난해 8월과 9월, 12월에도 이 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6골 9도움으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지만 8경기 6골 1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최근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달 8일 열린 알 라에드와의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호날두는 지난달 16일 알 아흘리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또한 지난달 31일 열린 알 타이와의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골 없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1 대승을 견인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알 아인과의 8강 1차전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한 호날두는 8강 2차전 경기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비록 승부차기에서 세 명의 키커가 실축하며 탈락했지만 호날두는 양 팀 최다 평점을 받았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내고 있다. 스포르팅 CP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후 30살이 넘어 유벤투스에서도 세리에 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돌아왔다. 2021-22시즌 호날두는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고,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며 불화설을 겪었고, 구단과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하는 인터뷰를 했다. 


결국 맨유는 이를 항명으로 받아들이고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호날두는 유럽 잔류를 모색했지만 아무런 제의를 받지 못했다. 결국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로 넘어왔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6경기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세계 최고 득점자로 올라섰다. 해리 케인(52골), 킬리안 음바페(52골)를 뛰어넘는 54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호날두의 활약은 이어졌다.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운 알 나스르는 19승 2무 4패 승점 59점으로 사우디 프로리그 2위를 유지 중이다. 1위 알 힐랄에 승점 12점 차로 뒤져있지만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호날두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2월 알 샤밥과의 리그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를 연호하는 상대 팬들을 향해 외설스러운 행동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호날두는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모든 것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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