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이토 히로미(9승 4패, 평균자책점 2.97)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이토는 지난 18일 오릭스 원정에서 5.2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당했으며,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5실점을 기록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를 상대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낮 경기에서의 기복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을 공략하며 6득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후반에 빅 이닝을 만들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키타야마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점도 긍정적이다.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마츠모토 하루(1승, 평균자책점 0.0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마츠모토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18일 치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투구를 보여주었다. 특히 포심 평균 구속이 작년에 비해 3.5Km가 상승했으며, 원정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시즌의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키타야마 코우키의 투구에 막혀 9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리하라 료야의 솔로 홈런 외에는 득점에 실패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장타가 나오지 않을 때 득점력 문제는 후반기 최대의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등판과 동시에 4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내준 마타요시 카즈키는 계약 종료 후 방출이 확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이 서로 한 경기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닛폰햄의 타선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프트뱅크는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이토와 마츠모토 모두 호투와 부진의 이유가 충분하지만, 마츠모토에게는 첫 원정 경기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이토는 소프트뱅크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투수에서 앞서는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