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3일 KBO 키움 LG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7월03일 KBO 키움 LG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4년도 81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9승 4패 3.35)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7일 NC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7실점의 투구로 힘겹게 승리를 챙긴 헤이수스는 한 번 무너질 때 홈에서 크게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는 홈과 원정 도합 13이닝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말 정우영을 공략하며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최근 집중력이 좋다. 특히 후반 타격력이 살아있다는 점은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조상우가 어떻게든 세이브를 해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LG는 디트릭 엔스(8승 2패 4.53)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6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엔스는 KIA 원정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홈에서 3.2이닝 6실점,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극과 극의 투구를 이어갔다는 점이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박해민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의 기복이 문제다. 특히 8회초에 나온 박해민의 주루 본헤드 플레이는 치명적이었다. 등판과 동시에 3안타 3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정우영은 좌타자 군단 앞에 그를 등판시킨 코칭 스태프의 실수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LG는 켈리가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다. 남은 2경기 모두 양 팀이 불펜을 총동원할 것을 고려한다면 1차전의 역전패는 LG에게 큰 내상이 될 것이다. 헤이수스의 투구는 LG로서는 매우 까다롭다. 결국 엔스가 최고의 투구를 해야 하는데, 헤이수스에 비해 엔스는 미세하게 부족한 느낌이며 이는 LG 불펜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최근 후반 경기력은 키움이 매우 좋다. 홈의 이점을 가진 키움이 승리에 더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키움 승리

승1패 : 1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