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로 인해 실망스러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타릭 스쿠발(6승 1패, 2.25 ERA)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스쿠발은 지난 23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했지만, 이번 시즌 홈에서는 3승 1패, 1.86 ERA로 훌륭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낮 경기 징크스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선은 토론토 투수진을 무너뜨리며 홈런 4개 포함 14점을 올렸고, 막판 2이닝 동안 5득점을 기록해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맷 비어링은 끝내기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4.2이닝 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 특히 조이 웬츠의 부진은 큰 고민이다.
우천 취소로 오히려 운이 좋았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자레드 존스(3승 4패, 3.05 ERA)가 시즌 4승을 노린다. 존스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투구 패턴이 단조롭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가 기대된다. 월요일 경기에서 피츠버그 타선은 크리스 세일의 투구에 막혀 단 1점만 기록했으며, 또다시 세일급의 좌완 투수를 만나는 것은 큰 부담이다. 또한, 6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 특히 아롤디스 채프먼의 부진은 아쉽다.
더블헤더 1차전의 선발 투수는 변함이 없지만 경기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 스쿠발의 낮 경기 약점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지만, 피츠버그 타선은 좌완 강속구 투수에게 약한 편이다. 더블헤더 상황을 고려할 때, 피츠버그는 2차전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선발 투수에서 우위를 점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스코어 4:3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