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KBO KIA 롯데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9월14일 KBO KIA 롯데 국내야구분석 스포츠분석 

프로토 승부식 2023년도 107회차 대상 경기입니다. 

KIA는 하늘이 자신들을 배신한 듯한 기분이다. 김기훈(2승 3.45)이 3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간다. 김기훈은 8월 15일 홈에서 키움과의 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고 2실점을 내주어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최근 상무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1군에 복귀한 상태다. 아직 일정한 투구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롯데가 좌완 투수에게 취약하다는 점이 김기훈에게 유리할 수 있다. 이전 경기에서 심재민에게 막히다가 5회말에 겨우 1점을 득점한 KIA 타선은 뒤집기 위한 갈망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분노가 폭발할 가능성도 크다. 다행스럽게도 윤중현의 1이닝 무실점 등은 불펜진의 사기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 덕분에 강우 콜드 승리를 차지한 롯데는 박세웅(6승 7패 3.44)을 선발로 내세우며 연승을 노리고 있다. 박세웅은 9일에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6.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를 거두었으며, 홈에서의 부진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경기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 경기에서는 양현종을 상대로 3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차지했지만, 이후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비로 인해 불펜진이 휴식을 취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경기에서 비 때문에 역전 기회를 놓친 KIA는 이번 경기에서 집중력을 더욱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박세웅은 챔피언스 필드에서 원정 경기를 뛸 때 와르르 무너지는 특이한 미신이 있는 투수로, 롯데에게는 김기훈과 같은 노컨트롤 구위형 좌완이 더 어려운 상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치 역사적으로 KIA가 승리에 가까운 위치에 있어 보인다.